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는 전 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아파치 로그4j 2(Apache Log4j 2)'의 보안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한 스캐너를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로그4셸'로 이름 붙은 아파치 로그4j 2 취약점은 전 세계 모든 자바 기반 서버가 사용하는 오픈소스 로깅 라이브러리 'log4j'에서 발견됐다. 로그4셸을 공격하면 비밀번호 없이 서버 내부 망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모든 권한을 취득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발견된 최악의 컴퓨터 취약점으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은 로그4셸 취약점의 보안 위협 수준을 최고 단계인 10단계로 평가했다.
이에 대응해 로그프레소는 로그4셸 취약점 대응을 위한 스캐너를 긴급 배포했다. 스캐너를 이용하면 운영 중인 시스템에 해당 취약점이 존재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안권고문에서 제시한 'JndiLookup.class' 제거를 통한 임시 패치까지 적용할 수 있다.
양봉열 대표는 “취약점을 악용한 도구가 개발된 상태”라며 “신속히 보안 패치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해킹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로그프레소가 배포하는 스캐너 최신 버전은 깃허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로그프레소는 2013년 설립된 AI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로그프레소 엔터프라이즈' '로그프레소 소나' '로그프레소 마에스트로' 등을 출시해 사이버 보안, IT운영관리, 이상거래탐지, 제조공정 최적화, 실시간 마케팅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 AI 플랫폼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