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프레소(양봉열 대표)는 보안 운영의 전 과정을 수직적으로 통합해, 통합로그분석, 통합보안관제, 보안운영자동화,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스택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5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2022년에는 SOAR 도입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출 75억으로 성장율 50%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와 인터뷰 내용이다.
◇2021년 로그프레소 사업 성과는
로그프레소는 지난해 솔루션 고도화 및 프로세스 표준화를 기반으로 매출 50억을 목표했으며, 52.5억으로 전년 대비 5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빅데이터 엔진은 270만 EPS로 종전 대비 10배의 인덱스 성능 개선을 달성했고, 2년에 걸친 엔드포인트 포렌식 기술 개발도 완성했다.
특히 제조 분야에서 SIEM, SOAR, CTI,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대규모 보안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AIOps 분야에서는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도입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주력 제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
로그프레소의 SOAR 솔루션 ‘로그프레소 마에스트로’는 다수의 보안 서비스 및 솔루션을 API로 연계하고, 플레이북(Playbook)으로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을 자동화함으로써 단순 반복적인 작업은 최소화하고 보안 대응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외부침해 대응에만 초점이 맞춰진 타사 SOAR 솔루션과 달리, 로그프레소 마에스트로는 포렌식 기술 통합으로 정보유출 시도에 대한 내부 문서 AI 유사도 분석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다.
△태스크 복제, 실행 취소, 정렬 맞춤, 줌인을 지원하는 플레이북 편집기 △플레이북 버전 히스토리 및 롤백 지원 △플레이북 루프 및 병렬 실행 △로그프레소 쿼리를 통한 복잡한 분석 및 자동화 지원(파이썬 학습 불필요) △디스크 이미징 및 윈도우, 리눅스 포렌식 아티팩트 분석 △오피스 문서 파일 데이터 추출 △앱 플러그인 확장성 △단일 서버 SIEM, SOAR 통합 구축 혹은 분리 가능한 유연성이 강점이다.
로그프레소 엔터프라이즈는 머신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보안,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 등 모든 유형의 머신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시각화하여 조직 전반의 가시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AI 및 머신러닝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로그분석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단일 장비 초당 270만 패킷 무손실 수집 및 인덱싱 △1TB 데이터 밀리초 단위 검색 △실시간 스트리밍 분석 △대시보드 실시간 드릴다운 분석 △DB, REST API, FTP, SFTP, HDFS 등 원격 데이터 조인 △대규모 분산 검색, 통계, 조인 △쿼리를 통한 머신러닝 모델링 및 추론 △암호화 데이터 고속 분석 △앱 플러그인 확장성이 강점이다.
◇2022년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은
SOAR 도입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차세대 보안운영센터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 근무가 증가하고 침해 및 정보유출 위협은 커졌지만, 보안팀은 여전히 소수의 인원으로 수백 대의 보안 장비와 솔루션을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SOAR 기술이 보안팀의 업무 부하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는 사실이 다수의 구축 사례에서 확인됨에 따라, 2022년에는 SOAR 도입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AI SIEM 기술은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탐지할 때 임계치나 특징 학습을 통해 오탐을 줄이는 방식으로 동작했으나, 이것은 피상적이고 증거 능력이 없으며 설명 가능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SIEM 플랫폼에 SOAR와 AI 포렌식 기술이 결합되면 실제 침해나 유출 여부에 대해 정확하게 자동화된 진단과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CERT 팀의 실질적인 업무 부하를 감소시키고 이전 세대에 비해 훨씬 향상된 가시성과 증거 능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2022년 국내·외 사업 전략과 목표는
로그프레소는 수집, 저장, 위협 탐지, 사고 조사, 침해 대응에 이르는 보안 운영의 전 과정을 수직적으로 통합해, 통합로그분석(Log Management), 통합보안관제(SIEM), 보안운영자동화(SOAR), 디지털 포렌식(DFIR) 솔루션 스택을 제공한다.
로그프레소 플랫폼은 고객에게 SOC 성숙도가 향상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기능과 성능이 확장되는 일관된 로드맵을 제시한다. 보안팀은 동일한 플랫폼에서 기존의 분석 능력을 디지털 포렌식을 포함한 사고 조사 영역까지 완전하게 발휘할 수 있다.
로그프레소는 정보보호가 단순히 솔루션 도입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프로세스라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 2022년은 국제화와 지역화가 충족되는 앱 및 컨텐츠 배포 체계와 마케팅 및 기술지원 체계를 완성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이를 통해 매출 75억으로 성장율 50%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2022년 공공•기업 보안담당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보안위협은
지난 2021년 겨울은 모두가 Log4j 취약점으로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연초에는 NPM colors, faker 라이브러리 오염으로 인한 소동도 있었다. 일련의 사건으로 드러난 것처럼 대부분의 경우 무분별한 오픈소스 사용으로 공급망 보안이 아주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보안담당자라면 누구나 내부 시스템이 Log4j 어느 버전을 사용하는지 알 수 없어 수십 군데 연락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정부 주도의 일사불란한 대응으로 다행히 국내에서 주목할만한 Log4j 사고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조직 내부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점검하여 취약점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공격자의 내부 침투 과정에서 언제든 Log4j 취약점이 악용될 여지가 남아있다. 특히 올해는 대선을 비롯한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로그프레소는 작년 12월부터 깃허브를 통해 Log4j2 취약점 스캐너를 무료로 배포했고, 중앙 집중적 취약점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달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2년 공공•기업 보안담당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Log4shell 사태에 대응하면서 국내 많은 보안담당자들이 다양한 익명 채널을 통해 대응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았다. 해외의 경우 깃허브를 통해 취약점 스캐너 뿐 아니라 취약점이 존재하는 제품 버전의 목록, 익스플로잇 PoC 코드 등이 공개적인 협업을 통해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형태의 협업을 보기 어려웠다는 것이 한가지 아쉬운 점이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있어서 사용 경험이나 버그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기록이 축적되는 공개된 장을 통해서 한 단계 진보된 협업이 가능해졌으면 하는 것이 작은 희망사항이다. 심지어 영어로 답을 하는데 끝까지 스페인어로 이슈를 올리는 분도 있었지만 그렇게라도 논의가 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전할 말이 있다면
로그프레소에서는 사업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여러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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